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후임이 누가 될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경우는 본인의 의지가 문제"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7일 토트넘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 했다. 이로써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 4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계속해서 비판받았고, UCL을 포함한 모든 컵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사실상 무관을 확정 지었다.
게다가 콘테 감독은 꼴찌 사우스햄튼과 비긴 뒤 선수단과 구단을 맹비난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결국 그는 트로피 없이 토트넘 생활을 끝내며 '우승 청부사'라는 명성에 흠집이 나게 됐다.
일단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에게 임시 감독을 맡기며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런 와중에도 물밑으로 후임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콘테 감독의 후임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먼저 유력 후보인 나겔스만의 경우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하기 전에 그가 팀으로 오고 싶어하는지를 알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의 경우는 신중하다. 토크 스포츠는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을 좋아하지만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를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오히려 토트넘 운영진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