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가대표' 울산 마틴 아담, A매치 2G 연속골...3-0 대승 견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28 06: 56

K리그1에서 뛰고 있는 마틴 아담(29, 울산 현대)이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헝가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불가리아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헝가리는 1승(승점 3, 골득실+3)으로 조 2위에 올랐다.
헝가리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틴 아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롤런드 설러이, 밀로스 케르케즈-발린트 베체이-아담 너지-벤데구즈 볼러, 어틸러 설러이-빌리 오르반-아담 렁, 데네스 디부스가 선발 출격했다.

[사진] 헝가리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홈팀 헝가리가 전반 7분 만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측면 전개에 이은 슈팅 이후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베체이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소보슬러이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그는 전반 26분 다소 먼 거리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고, 멋진 궤적으로 날아간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마틴 아담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골문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사진] 울산현대 소셜 미디어.
이로써 마틴 아담은 두 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지난 24일 에스토니아전에서 골 맛을 보며 A매치 11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첫 번째는 언제나 특별하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마틴 아담은 지난 시즌 중반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리그 14경기에서 9골 4도움을 터트리며 팀을 17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주춤하고 있다. 마틴 아담은 울산으로 돌아온 주민규와 주전 경쟁을 펼치며 리그 4경기에서 87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그는 리그에서는 아직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헝가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 보란 듯이 득점 행진을 펼쳤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