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르 원더골+메냥 슈퍼세이브' 프랑스, 아일랜드에 1-0 진땀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28 05: 38

프랑스가 아일랜드 원정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아일랜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2승(승점 6, 골득실 +5)으로 조 1위에 올랐고, 아일랜드는 1패(승점 0, 골득실 -1)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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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킬리안 음바페-올리비에 지루-랑달 콜로 무아니, 아드리앙 라비오-에두아르도 카마빙가-앙투안 그리즈만, 테오 에르난데스-다요 우파메카노-이브라히마 코나테-뱅자맹 파바르, 마이크 메냥이 선발로 나섰다.
예상대로 프랑스가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펼쳤다. 무아니와 음바페가 양 측면 뒷공간을 공략하며 아일랜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러나 아일랜드도 쉽게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단단히 틀어막았다.
아일랜드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의 헤더가 수비에 연이어 굴절되며 골문 앞으로 떨어졌다. 이를 음바페가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개빈 바주누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와 막아냈다.
프랑스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38분 그리즈만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프랑스는 유효 슈팅 없이 전반을 마무리하며 남은 45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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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은 달랐다. 프랑스가 후반 5분 만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파바르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뺏어낸 뒤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잠잠하던 프랑스가 오랜만에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30분 라비오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바주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옆으로 쳐냈다.
아일랜드도 동점을 위해 막판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38분 제임스 매클린의 슈팅은 메냥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40분 앨런 브로운의 박스 안 발리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아일랜드가 마지막 순간 땅을 쳤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선 콜린스가 강력한 헤더를 터트렸지만, 메냥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냈다. 콜린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아일랜드는 끝내 프랑스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승부는 프랑스의 1-0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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