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 멀티골' 네덜란드, 10명 뛴 지브롤터 3-0 격파...조 3위 점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28 05: 41

네이선 아케(28, 맨체스터 시티)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네덜란드에 승리를 선물했다.
네덜란드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지브롤터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1승 1패(승점 3, 골득실 -1)로 조 3위에 올랐고, 지브롤터는 2패(승점 0, 골득실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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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멤피스 데파이-바웃 베호르스트-스티븐 베르하위스, 사비 시몬스-마츠 비퍼-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네이선 아케-버질 반 다이크-마테이스 더 리흐트-덴젤 둠프리스, 야스퍼르 실레선이 선발 출격했다.
전반 15분 비퍼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둠프리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데파이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공세를 잘 막아내고 있던 지브롤터로서는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온 골키퍼 판단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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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호르스트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41분 지브롤터 수비 머리에 맞고 공이 골문 앞으로 흘렀고, 베호르스트가 오른발을 갖다 댔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45분 동안 슈팅 17개를 터트리고도 단 1골에 만족해야 했다.
몰아치던 네덜란드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박스 안까지 들어온 둠프리스가 반대로 크로스를 올렸고, 아케가 이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6분 지브롤터가 수적 열세에 처했다. 에이스 리암 워커가 시몬스 발목을 밟는 거친 반칙을 범하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말았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는 순간이었다.
아케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후반 37분 박스 바깥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네덜란드는 끝까지 추가 득점을 위해 몰아붙였으나 더 이상 득점하진 못했다. 승부는 그대로 네덜란드의 3-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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