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RPG ‘프라시아 전기’가 오는 3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하면서 신작 RPG 3종의 경쟁 구도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 먼저 상륙한 ‘아키에이지 워’가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 주자의 공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넥슨은 오는 30일 ‘프라시아 전기’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PC 클라이언트의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했다. 오는 28일부터는 모바일 양대 마켓의 사전 다운로드에 본격 돌입한다. 사전 캐릭터명 선점을 빠르게 종료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입증한 ‘프라시아 전기’는 본격적으로 론칭 초읽기에 돌입한 상태다.
넥슨은 사전 캐릭터명 선점, 사전 다운로드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마케팅으로 신작 지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16일부터 ‘프라시아 전기’의 핵심 콘텐츠 결사(길드)의 특징을 차용한 옥외 광고를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맞춰 게시했다. 넥슨은 드론으로 전광판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해 온라인에서도 옥외 광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같은 넥슨의 론칭 전 공세가 올해 봄 예정돼 있는 신작 RPG 삼파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1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를 시작으로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가 각각 3월 30일, 4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해당 게임들은 상반기 각 게임사가 힘을 쏟고 있는 RPG 장르이기 때문에 업계 및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먼저 출시한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는 양대 마켓 매출 순위를 빠르게 장악하며 순항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정식 출시 후 약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7일 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24일 매출 2위를 기록한 뒤 27일까지 여전히 인기를 유지 중이다.
후발 주자인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26일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 MMORPG로, 오는 4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3월 2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나이트 크로우’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