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27, 나폴리)가 페데리코 발베르데(25, 레알 마드리드)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와 데뷔전서 2-2로 비긴 클린스만 감독이 다시 한 번 첫 승을 노린다.
발베르데는 한국선수들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한 뒤 사과했던 과거가 있다. 그는 라리가에서 이강인에게 깊은 태클을 들어가기도 했다. 월드컵에서 발베르데를 상대했던 김민재가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다음은 김민재의 기자회견 내용이다.
- 콜롬비아전 2실점을 했는데 우루과이전 무실점은 가능한가?
우루과이 자체가 워낙 강팀이다. 주축 선수 빠져도 강팀이다. 콜롬비아전에서 주도적으로 하다 후반전 집중력을 잃어 두 골 먹고 집중력 잃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잘 하고 있다. 수비들이 맞춰갈 것도 있다. 우루과이전 실점없이 가야 한다. 실점 없이 간다면 공격에서 언제든 넣어줄 선수들이 있다. 골을 안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
- 발베르데 수비법은?
우루과이 같은 남미팀 자체가 거칠고 강하게 부딪친다. 우리 선수들이 맞받아칠 각오를 해야 한다. 스피드가 빠른 팀이다. 발베르데 패스도 잘하고 돌파도 잘한다. 가장 잘하는 것이 슈팅이다. 슈팅거리가 되면 무조건 나가서 블락해줘야 한다.
- 한국과 발베르데와의 악연이 깊다. 이강인에게 태클을 걸고 도발도 했던 선수인데?
워낙 좋은 선수다. 미드필더와 수비들이 경계를 가장 해야 한다. 그런 안 좋은 상황이 많이 있었다. 감정을 담으면 안된다. (발베르데가) 골을 넣든 잘하든 신경 쓸 것이 아니다. (우루과이가) 경기에 이긴다면 그 선수에게 화가 날 것 같다. 이기는 것이 최고의 복수다.
- 팀 동료 올리베와 맞대결을 하는데?
소속팀의 선수들과 대화할 때 상대로 만나면 무조건 이기겠다 질 수 없다고 한다. 이번에 올 때도 한국이 멀다고 하더라. 경기장에서 잘하자고 했다. 승리는 우루과이가 가져간다고 하더라. 우리도 똑같은 입장이다. 무조건 이기려고 경기장에 나가겠다.
- 김영권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는데?
영권이 형이 센추리클럽 가입했다. 정말 대단하다. 대표팀 선수로서 부상도 없어야 하고 능력을 유지해야 경기도 뛸 수 있다. 영권이 형이 자랑스럽다. 대단하다. 제가 목표하는 것은 부상 없이 대표팀에 와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이 있거나 기량유지를 못하면 기회가 없을 수 있다. 유지를 잘 하는 것이 목표다.
저도 제 몸이 닿는 만큼은 (대표팀을) 하지 않을까. 닮고 싶은 선수는 한국도 많지만 세계적으로 반 다이크 선수 플레이 보고 있다. 배우려고 한다. 그 선수는 나에게 없는 능력 있다. 2대2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잘 극복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