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UN이 제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강원FC전에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을 시축자로 초대했다.
수원은 4월 2일 강원FC와의 K리그1 홈 경기를 맞아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된 날이다. 자폐인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여러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자폐인들이 완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브라질 리우 예수상, 이집트 피라미드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푸른색 조명을 비추는 라이트 잇 업 블루(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진행되며 수원의 홈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라이트 잇 업 블루 캠페인은 자폐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색깔이자 희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색상이 푸른색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2010년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킥오프에 앞서 진행되는 시축행사에는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이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자폐인 아동들과 가족들이 데크존에서 단체관람을 하고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한다. 하프타임에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 전문 연주단체인 ‘드림위즈앙상블이 수원팬들을 위해 준비한 수원 클럽송과 이무진의 신호등을 연주하는 뜻 깊은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 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