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을 부인한 김민재(27, 나폴리)의 발언에 팬들의 실망이 크다.
김민재는 24일 울산에서 개최된 콜롬비아와 친선전에서 2-2로 비긴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맨유 이적설을 묻는 질문에 김민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많이 불편하다. 팀에 집중하고 싶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민재의 발언은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유럽 매체들도 “맨유, 리버풀 등 이적설이 터졌던 김민재가 이적설에 대해 ‘넌센스’라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를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11로 꼽으며 희망회로를 돌렸던 맨유 팬들의 실망감도 컸다. 맨유 팬커뮤니티에서 팬들은 “KIM이 맨유 이적설을 부인했다”,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생각했는데 실망이다. 아쉽다”, “KIM을 맨유로 데려올 방법은 없나?”라는 반응이 나왔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몸값을 5000만 유로(705억 원)로 책정했다. 맨유는 바이아웃 비용을 기꺼이 지불해 김민재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