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드림아시아재단이 주최하고 포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3 포항스틸러스배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26일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 지역의 축구 발전과 축구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린 포항스틸러스배 클럽대항 축구대회는 지난 2019년도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4년만에 부활하며 지역 축구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난 3월 19일과 25일, 26일까지 주말 3일간 포항 지역 동호인 축구클럽의 열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비롯한 순위가 가려졌다. 26일 치러진 청년부 결승전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포항시축구협회 오염만 회장, 포항스틸러스 이종하 단장이 참석해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청년부 15개팀, 중년부 11개팀, 노년부 7개팀이 참여, 총 3개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청년부 장량클럽, 중년부 창포클럽, 노년부 포항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과 감독상은 모두 우승팀에서 나왔다. 장량클럽의 정주엽 동호인과 이종권 감독, 창포클럽의 김명복 동호인과 오형원 감독, 포항유나이티드 김상태 동호인과 장건호 감독이 각각 최우수 선수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준우승, 3위, 우수선수상, 심판상, 경기감독관상 등이 시상되었다.
포항스틸러스 이종하 단장은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을 연고로 하는 유일한 프로 스포츠 구단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 생활 축구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