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31, 전북현대)가 허리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진수는 정밀검사 결과 '요추 2번 좌측 횡돌기(Transverse Process) 골절로 확인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김진수는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KFA는 "대표팀 닥터진 소견으로는 대략 6주간 치료와 휴식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약 2개월 뒤에는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지난 2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 도중 전반 2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들과 부딪혔고, 떨어지면서 허리를 다쳤다.
그럼에도 김진수는 간단한 치료만 받고 계속 뛰려 했지만, 다시 경기장 위에 쓰러지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그는 스스로 걷지 못하고 코치진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김진수가 괜찮길 바란다.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병원 검진 후 회복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지만, 그의 부상은 가볍지 않았다. 대표팀과 소속팀 전북 모두에게 큰 악재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에서 하차한 김진수를 대신해 설영우(울산현대)를 대체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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