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주급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9428만 원)를 받게 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엄청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지난해 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뒤 무시무시한 골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에 출전해 42골 5도움을 터트렸다. 최근에는 라이프치히와 번리를 상대로 각각 5골, 3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이를 본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눈독 들이고 있다. 1987년생 카림 벤제마의 활약이 예전 같지 못한 만큼, 홀란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맨시티도 발 빠르게 움직일 채비를 마쳤다. 매체는 "홀란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 맨시티는 그를 붙잡기 위해 계약을 1년 연장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주급도 대폭 인상된다. 현재 홀란은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5억 9472만 원)를 수령하며 팀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
이미 충분히 많은 금액이지만, 맨시티는 다른 팀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기꺼이 돈을 더 쓰겠다는 각오다. 매체는 "맨시티는 홀란을 PL 최초로 주급 50만 파운드를 받는 선수로 만듦으로써 다른 구단들에 '손 떼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PL 역대 주급 1위' 선수로 등극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 맨유로 복귀하면서 주급 48만 파운드(약 7억 6,051만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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