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간판 발로란트 팀 페이퍼 렉스와 필리핀의 팀 시크릿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첫 승전보를 울리고 기분 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페이퍼 렉스와 팀 시크릿은 26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VCT 퍼시픽' 1주차 경기서 각각 데토데이션 포커스미와 탈론 e스포츠를 2-0(13-5, 13-11), 2-1(13-5, 8-13, 13-3)로 제압했다.
페이퍼 렉스는 첫 전장인 '펄'부터 데토데이션을 힘으로 찍어눌렀다. 전반전을 9-3으로 앞서간 페이퍼 렉스는 후반전에서도 단 두 점만을 허용한채 13-5로 1세트를 정리했다.
0-1로 몰린 데토네이션이 '로터스'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페이퍼 렉스를 몰아쳤지만, 강호 페이퍼 렉스의 슈퍼스타 '디바이' 칼리시 루사아디가 위기의 순간 팀의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디바이'는 11-11로 팽팽하게 맞선 23라운드 현란한 움직임을 앞세워 흐름을 페이퍼 렉스로 돌렸다. 24라운드에서도 '디바이'의 활약은 계속되면서 페이퍼 렉스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팀 시크릿과 탈론 e스포츠의 1주 2일차 두 번째 경기는 탈론의 우세를 점친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팀 시크릿이 2-1로 승리를 챙겼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