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는 간 보기 실력도 월드클래스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PSG 모두 그의 손바닥 위서 놀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비사커'는 25일(한국시간) "음바페는 PSG 잔류를 발표하기 두 달 전부터 이미 재계약을 약속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5월 PSG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예상됐지만, 돌연 PSG에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갈락티코를 위해 음바페 영입에 사활을 걸었지만, 또 한 번 실패하고 말았다.
많은 이들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추진하다가 막판에 PSG를 택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달랐다. 그는 PSG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와 계약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 소속 다니엘 리올로 기자에 따르면 그는 작년 3월 PSG와 재계약을 하겠다며 구두 합의를 맺었다. 당시는 스페인 언론들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하던 시기다. 이에 대해 리올로 기자는 "음바페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양측과 계약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비사커는 "다시 말해 음바페는 PSG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에게 '네'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는 마지막 순간 하나는 거절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두 팀을 갖고 놀았다. 결국 그는 5월에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하고 파르크 데 프랭스에 머물렀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음바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게 문자로 거절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 클럽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자존심 상할 만한 일이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없이도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PSG를 무너뜨린 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PSG는 UCL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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