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GC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69-74로 지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KGC(36승 16패)는 아직 두 경기를 남겨뒀지만, 한 경기만을 남겨둔 LG(35승 18패)와 승차는 1.5경기다. 만약 KGC가 앞으로 모두 패하고 LG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동률을 만들더라도, KGC가 올 시즌 득실 편차에서 앞서기에 1위에 오르게 된다.
이로써 KGC는 2016-17시즌 이후 6시즌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제 KGC는 통합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만 남겨뒀다.
'와이어투와이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KGC는 정규리그 개막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만큼 완벽한 시즌이었다.
이는 KBL 통산 세 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앞서서는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와 2018-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가 달성한 바 있다.
한편 KGC는 이날 열리는 DB와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우승을 만끽하게 됐다. 양희종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도 더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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