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시동 건 오렌지 전차’…한화생명, 상반된 경기력으로 3세트 만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3.26 17: 49

앞선 1, 2세트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기만 하던 한화생명이 아니었다.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파괴전차가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한화생명이 상반된 경기력을 내세워 3세트를 만회하는데 성공햇다.
한화생명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젠지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세트서 ‘킹겐’ 황성훈과 ‘바이퍼’ 박도현이 공수를 책임지면서 29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불태우고 세트 스코어를 1-3으로 좁혔다.
1, 2세트를 연달아 패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린 한화생명은 미드 요네, 서포터 블리츠크랭크를 꺼내면서 앞선 세트들과 다른 양상을 선택했다.

박도현의 바루스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한화생명은 일방적으로 내주기만 했던 드래곤 오브젝트를 원활하게 수급하면서 야금야금 킬 포인트를 챙겨나갔다.
젠지의 반격에 봇 듀오가 한 차례 쓰러지면서 흐름이 끊기나 했지만, ‘킹겐’ 황성훈이 크산테로 저점을 딛는 캐리 모드를 발동하면서 젠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번째 나온 내셔남작을 잡고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젠지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3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