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 최종전 가자'..."더 공격적으로" 임성진 자신감 돋보였다 [PO2]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26 17: 10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차전을 내주며 챔프전 진출 확률 88%를 뺏겼지만,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1-25 25-18 25-27 18-16) 승리를 거뒀다.
지난 2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3(25-27 26-24 23-25 25-23 13-15)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반격에 성공했다.

한국전력 임성진. / OSEN DB

임성진과 타이스 활약이 돋보였다. 또 조근호와 서재덕, 신영석도 제 몫을 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전광인의 공백을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외국인 선수 오레올이 부진했다.
한국전력이 1세트를 따냈다. 서재덕과 임성진, 조근호가 4점씩 올렸다. 타이스가 3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 성공률과 효율이 좋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공격 성공률 75%, 조근호가 100%를 자랑했다.
한국전력이 기세를 이어갈 듯싶었지만, 현대캐피탈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 들어 허수봉이 5점, 김명관과 문성민이 각 4점, 홍동선이 3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김명관의 블로킹 벽을 쉽게 뚫지 못했다.
하지만 임성진과 타이스는 계속 집중력을 보이면서 득점을 책임졌다. 흐름은 한번 끊겼지만 3세트에서 임성진이 8점, 타이스가 6점을 올렸다. 임성진의 공격 성공률은 66.67%, 타이스의 공격 성공률은 57.14%.
4세트 들어 전광인의 공백에도 허수봉을 앞세운 현대캐피탈. 그리고 뒤늦게 컨디션을 찾기 시작한 오레올을 막지 못해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이었다. 두 팀은 지난 1차전에서 세트마다 2점 차 승부로 5세트까지 갔는데, 2차전도 치열했다. 그러나 조근호의 서브를 현대캐피탈 이시우가 리시브에 실패하고 서재덕이 경기를 끝냈다.
임성진이 23득점, 타이스가 24득점, 서재덕이 11득점 활약을 펼쳤다. 또 조근호도 10득점을 기록했다. 4명이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렸다. 임성진은 경기 후 “즐기겠다”면서 “더 공격적인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임성진은 “챔프전은 우리가 올라가겠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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