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의 저격 “돈만 보고 사우디 간 호날두, 명예롭지 못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26 14: 59

리오 퍼디난드(42)가 ‘맨유 후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를 저격했다.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퍼디난드는 방송 중 호날두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맨유 시절에 호날두는 주전 중 가장 어린 선수였다. 호날두는 라커룸 구석에서 한마디도 못하는 조용한 선수였다. 고참들이 그를 많이 괴롭혔다. 연습 중 내가 그를 가장 많이 넘어뜨렸다. 호날두는 거의 울기 직전인데도 계속 덤볐다. 경쟁심이 많은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말년에 사우디행을 택한 그를 비판했다. 그는 “베컴이나 제라드, 램파드 등은 말년에 미국프로리그행을 택했다. 선수들이 말년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리그에서 축구를 즐기는 것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돈을 쫓아 사우디행을 선택한 것은 명예롭지 못했다. 슬픈 일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