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수석코치가 콜롬비아전 만족감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전을 손흥민의 멀티 골로 2-0 앞선채 마무리 지었지만 후반 초반 내리 2골을 내주며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과정은 좋았다. 특히 전반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빠른 공격 템포 속 슈팅 기회를 창출했다. 압박 수비도 기대 이상이었다. 그에 비해 후반이 아쉬웠다. 2실점 모두 안일했던 수비가 빌미였다.
어쨌든 클린스만호가 첫 발을 내디뎠다. 공격적인 성향의 축구를 엿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수확이다.
클린스만 감독을 수석코치로서 보좌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가 콜롬비아전 소감을 전했다.
그는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코치진들과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대표팀 팀 차량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어제 콜롬비아와 2-2 경기는 정말 좋았다”며 “미친 분위기였다. 선수들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소문난 클린스만 감독의 오른팔이다. 2011년~2016년까지 클린스만이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했는데 이때 그를 도운 수석코치가 바로 헤어초크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의 16강 진출을 합작했다.
콜롬비아전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8시)에서 우루과이와 한 번 더 3월 A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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