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새 감독 체제서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이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조별리그 예선 A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맛본 스페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대신해서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을 선임했다.
라 푸엔테 감독은 자신의 스페인 성인 대표팀 데뷔전에서 올모-모라타-가비-아스파스-로드리-메리노-카르바할-나초-라포르테-발데-케파를 출동시켰다.
반면 노르웨이는 홀란드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채 경기에 나섰다. 그를 대신해 쇠를로트가 원톱으로 외데가르드-베르게와 함께 출전했다.
스페인은 전반 13분 발데가 왼쪽 측면서 때린 공을 올모가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 골을 기점으로 스페인이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노르웨이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으나 원톱의 쇠를로트의 연계가 아쉬웠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이나 노르웨이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스페인은 후반 13분 가비-아스파스대신 오야르사발-세바요스를 투입됐다. 노르웨이도 질세라 솔바켄을 비롯해 교체 카드 여러 장을 활용했다.
노르웨이는 후반 35분 베르그의 크로스를 받아 쇠를로트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루이스-호셀루를 투입해서 노르웨이의 기세를 저지하려고 했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호셀루는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는 결정력을 과시하면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호셀루는 후반 40분 오야르사발의 슈팅 이후 혼전 상황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스페인의 3-0 완승으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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