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감독 경험 없지만 그래도 잘할거야".
과거 토트넘서 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트레블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한 선수 출신의 해설자 테디 셰링엄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팀 분위기를 위해서 팀 레전드 팀 셔우드를 선임해라"고 추천했다.
토트넘은 차기 감독 구인이 시급하다. 콘테 감독이 인터뷰서 선수단과 구단을 비난하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다. 특히 콘테 감독이 노골적으로 경질을 유도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격노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셰링엄은 "콘테 감독이 저러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제 자르고 안정성을 가져다 줄 사람이 필요하다"라면서 "과거 토트넘 감독으로 활약했던 셔우드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그가 최선의 후보다"라고 강조했다.
셔우드는 과거 토트넘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셔우드는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을 중용하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4년 5월 경질됐던 그는 2015년 아스톤 빌라에 부임했으나 아쉬운 모습만 보이면서 현장을 떠났다.
셰링엄은 현장 경험이 2016년 이후 없는 셔우드에 대해 "그래도 감독으로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는 사람이다. 많이 해고당했지만 축구에 대해 잘 안다. 그에게 감독직을 주고 팀 재정비를 통해서 갈고 닦아야 한다"라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