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닭 쫓던 개가 됐다.
독일 '키커'는 26일(한국시간) "토머스 투헬 감독은 당초 토트넘 감독직 선임을 위해서 런던서 미팅을 갈 예정이었다"라면서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제안오자 바로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25일 뮌헨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겠다고 확정한 이후 속전속결로 움직여서 명장 투헬 선임에 성공했다.
앞서 뮌헨의 속전속결은 과거 2018년 투헬 감독 선임에 실패했던 전례서 나왔다고 알려졌다. 당시 그들은 투헬 감독 선임을 망설이다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영입을 눈 뜨고 지켜봐야만 했다.
투헬 감독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차기 후임 감독으로 접촉하던 상황이기에 뮌헨이 빠르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서 눈 뜨고 코 베인 구단이 있었다. 바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을 앞두고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었던 토트넘.
키커는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경질한 이후 투헬 감독을 데려오려고 했다. 실제로 그들은 런던서 선임 관련 미팅을 가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단 빅클럽 중의 빅클럽 뮌헨이 나타나자 상황이 급변했다. 키커는 "투헬 감독은 뮌헨이 접촉을 시작하자 바로 토트넘과 미팅을 취소하고 전자를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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