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37세 베테랑, “오늘 무조건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 안도의 한숨 [오!쎈 김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3.25 17: 55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 임명옥(37・한국도로공사)은 “3차전까지 가면 체력적으로 힘들거라 생각한다. 오늘 무조건 끝내야겠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빨리 끝내 다행”이라고 활짝 웃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2승을 먼저 챙기며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1차전을 치른다. 
임명옥은 경기 후 “오늘 이기고 내일 하루 더 쉬고 갈 수 있다”고 체력 비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 / OSEN DB

한국도로공사는 끈끈한 팀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임명옥은 “오히려 흥국생명이 더 부담스러울 것 같다. 김연경이라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부담이 덜 하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규 시즌보다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8-2019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에 1승 3패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픔이 있다. 
임명옥은 “우리가 흥국생명에 1승 1패하고 이곳으로 왔는데 3차전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공 하나 차이라고 본다. 그때 많이 아쉽더라. 그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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