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지명에도 최승민 코치 반색, “T1과 PO 2R, 오히려 더 좋아” [오!쎈 현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3.25 14: 25

17승 1패, 2라운드 전승으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T1은 분명 달갑지 않은 상대일텐데 최승민 코치는 오히려 T1과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을 반가워했다.
KT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전 3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리브 샌박과 디플러스 기아가 탈락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진은 T1과 KT, 젠지와 한화생명으로 정해졌다.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지명권을 갖고 있던 T1은 23일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KT 롤스터를 택했다.

T1은 이번 스프링에서 KT를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서 있으며 2021년 스프링 2라운드 이후 LCK 정규 리그 9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 통신사 맞수인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으로 대결한 것은 2018년 4월 4일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였으며 당시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바 있다.
대진이 확정된 후 OSEN을 통해 최승민 KT 코치는 T1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바뀌었 때문에 T1 을 먼저 만난 것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 유일하게 우리가 2패를 당한 T1을 먼저 만나서 이기면 팀적인 기세나 자신감을 갖기에 좋을 것이고, 지더라도 부족한 점을 보다 빨리 체크해서 보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최승민 코치는 T1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의 경기력이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자신했다.
“정규 시즌에서 T1이 개인기량과 팀적인 합이 최고 였기 때문에 1위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의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팀적인 합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수 있는 상대다.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 보여드릴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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