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챔프를 기다리던 LOL 유저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다. 회복, 아군 사거리 증가, 군중 제어기 해제까지 가능한 ‘정통 서포터’가 등장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1년여 만에 신규 서포터 챔프로 '밀리오'를 163번째 챔피언으로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시켰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3일 PC MOBA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신규 챔피언 ‘밀리오(Milio)’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했다.
밀리오는 LoL의 163번째 챔피언이자 2022년 2월 출시한 ‘레나타 글라스크’ 이후 1년여 만에 등장하는 신규 서포터 챔피언이다. 치유 능력을 지닌 불꽃인 ‘액시옴’을 활용해 아군을 돕는 ‘정통 서포터’로 설계됐다.
밀리오의 기본 지속 효과 ‘타오르는 힘’은 아군의 기본 공격 또는 스킬의 피해량을 올리고 대상을 불태운다. ‘초특급 불꽃 킥(Q)’은 공을 날려 적중한 적을 밀쳐내고 적의 속도를 떨어뜨리며, ‘아늑한 모닥불(W)’은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고 공격 사거리를 늘려준다. ‘따스한 포옹(E)’은 최대 두 번까지 충전 가능한 스킬로, 아군에게 보호막과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궁극기인 ‘생명의 온기(R)’는 치유의 불꽃을 내보내 아군을 지원하는 스킬이다. 불꽃의 범위 내에 위치한 아군은 체력을 회복하며 군중 제어 효과에서도 자유로워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패치를 통해 밀리오의 첫 번째 스킨인 ‘요정 왕국 밀리오’를 공개했다. 해당 스킨은 밀리오의 외형에 반짝이는 색감을 더한 스킨으로, 스킬 전반에 걸쳐 반짝이는 반딧불이가 추가되었다. 플레이어는 추후 밀리오 외에도 세라핀, 카르마 등 다양한 챔피언의 ‘요정 왕국’ 스킨을 즐길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 렉시 가오 리드 프로듀서는 “오랜만에 활용폭이 넓은 ‘정통 서포터’ 챔피언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밀리오는 후방에서 아군을 보호하고 회복을 도와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