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31, 전북 현대)가 부상으로 대표팀서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김진수가 전날 콜롬비아전에서 입은 허리 부상으로 치료 및 휴식이 필요한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전반전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추가골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으로 인해 2-2로 경기를 마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대표팀 데뷔전에서 손흥민의 중앙 배치와 역발 윙어 등 자신의 전술색을 보여줬다. 여기에 손흥민의 날선 골감각으로 2-0으로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전 초반 흔들린 수비의 집중력 부재로 인해서 첫 승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전반 22분 부상 악재가 터졌다. 김진수가 상대 선수와 부딪히는 과정서 고통을 호소하면서 들것에 실려나갔다. 경기장 밖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결국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하면서 이기제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이기제에게는 A매치 데뷔 경기.
김진수는 25일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KFA는 "김진수의 몸 상태로 인해서 대표팀서 하차하게 됐다"라면서 "대체 선수는 설영우(울산 현대)가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진수와 마찬가지로 오픈트레이닝에 결장한 송범근은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알려졌다. 단 대표팀 하차할 정도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호는 오픈 트레이닝을 끝으로 울산을 떠나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25일은 외박으로 자유로운 시간을 부여받고 26일 오후 2시까지 파주로 모인다.
훈련을 걸친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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