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구단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59)이 지휘하는 첫 번째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손흥민(31, 토트넘)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의 지도 아래 치른 첫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과 콜롬비아 대표팀의 친선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해 전반 10분 왼발 감아차기로,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두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2-0으로 앞서던 후반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실점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구단은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자신의 109번째 A매치에서 전반전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환하게 밝혔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식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손흥민의 득점 장면 영상까지 홈페이지에 공유하며 이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골키퍼 카밀로 바르가스의 위치를 확인한 뒤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슈팅해 선제골을 기록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벽을 넘기는 프리킥으로 하단 구석을 노려 2-0으로 앞서는 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손흥민의 37번째 대표팀 득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후반전 빠르게 실점을 내줬으며 토트넘의 전설 클린스만의 첫 경기 승리를 앗아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