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부터 구단 사령탑을 맡았던 율리안 나겔스만과 이별을 알리면서 “(첼시 전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과 올리버 칸 CEO, 하산 살리하미지치 이사 등이 논의 끝에 나겔스만의 전격 경질 결정에 도달했다.
분데스리가를 주름잡았던 뮌헨(승점 52)은 올시즌 선두 도르트문트(승점 53)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2위도 좋은 성적이지만, 뮌헨으로선 자존심이 상할법한 순위다. 지난 20일 바이엘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진 것이 사실상 나겔스만의 경질을 결정지었다.
칸 CEO는 “지난해 분데스리가 우승했지만 올 시즌 한계에 도달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뮌헨은 곧바로 투헬 체제에 돌입한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05~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파리 생제르맹~첼시의 감독직을 역임했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일궈냈고, 2020~2021 시즌 땐 첼시 사령탑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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