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이 인정한 이강인 ‘탈압박+송곳패스’로 눈도장 [오!쎈 울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24 22: 16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22, 마요르카)의 활약을 어떻게 봤을까.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손흥민의 두 골이 터졌지만 2실점하며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 첫 승을 28일 우루과이전으로 미뤘다.
콜롬비아전을 앞둔 기자회견서 클린스만은 이강인을 언급했다. 그는 “마요르카 경기를 다봤다. 이강인은 재능이 넘치는 선수”라며 이강인을 높이 평가했다.

일단 콜롬비아전에서 이강인은 벤치서 대기했다. 손흥민이 2선 중앙에 서고 정우영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로 투입됐다. 손흥민은 중앙에서도 위치를 가리지 않고 위협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두 골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다.
후반전 드디어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5분 조규성과 정우영을 빼고 오현규와 이강인이 투입했다. 이강인은 왼쪽 날개에 포진했다. 나상호까지 투입돼 결승골을 노렸다.
이강인은 후반 분 손흥민과 2대1 리턴패스를 주고받은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슛까지 연결되지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원하는 공격적인 플레이였다. 이강인은 탈압박능력까지 과시하며 확실히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짧은 시간 뛴 이강인은 공격포인트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앞으로 클린스만호에서 핵심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이석우 기자 foto0307@osen.co.kr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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