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월드컵 후 가진 첫 경기에서 비겼다.
일본은 24일 오후 7시 30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A 매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을 꽂아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후 가진 첫 A 매치를 나쁘지 않게 마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의 연속성을 이어갔다. 이제 일본은 오는 28일 한국과 맞대결한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카타르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우루과이는 다잡은 승리를 내줬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 대신 마르셀로 브롤리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이번 경기에 나선 우루과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홈팀 일본은 아사노 다쿠마를 최전방에 세웠고 미토마 카오루, 가마다 다이치, 도안 리츠를 2선에 배치했다.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루를 중원에 뒀고 이토 히로키, 세코 아유무, 이타쿠라 고, 스가와라 유키나리로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미트 다니엘이 꼈다.
마르셀로 브롤리 임시 감독의 우루과이는 막시 고메즈를 최전방에, 디에고 로시, 페데리코 발베르데,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2선에 뒀다. 마티아스 베시노, 마누엘 우가르테를 중원에 배치했고 마티아스 올리베라,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산티아고 부에노, 곤잘레스 아푸도가 수비라인을 맡았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체가 맡았다.
우루과이가 전반 38분 발베르데가 선취골을 뽑았다. 발베르데는 박스 안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발베르데는 헤더로 다시 밀어넣어 골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미토마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돌파, 아사노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들어 교체로 투입된 멤버들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일본은 후반 31분 이토 준야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으로 앞으로 쇄도하던 니시무라 다쿠마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니시무라는 투입된 지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