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손흥민(31, 토트넘)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개최된 콜롬비아와 친선전에서 전반 10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앞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벤투 전 감독과 같은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다만 황희찬의 결장으로 손흥민은 2선의 왼쪽이 아닌 중앙에 배치됐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를 맡았다.
클린스만호 1호골은 역시 손흥민이 쐈다. 전반 10분 박스 중앙에서 노마크인 손흥민이 공을 잡았다. 골키퍼가 빈 것을 확인한 손흥민은 침착하게 왼발 감아차기로 슈팅을 때렸다. 포물선을 그린 슈팅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 선제골이 됐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A매치 36호골을 기록하며 박이천과 함께 최다득점 공동 3위에 등극했다. 2위는 50골의 황선홍 U23대표팀 감독이다. 1위 기록은 58골의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