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나 클린스만호나 한국은 손흥민(31, 토트넘)의 팀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전반전 11분 터진 손흥민의 골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이 경기는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대표팀 데뷔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어 한국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을 이끈다.
클린스만 감독의 콜롬비아전 베스트 11은 큰 변화가 없었다. 조규성(전북)이 원톱으로 서고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2선에 선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공수를 조율하고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의 포백이다. 골키퍼는 김승규(알 샤밥).
기대를 모은 이강인(마요르카)은 황의조(서울), 오현규(셀틱) 등과 벤치서 대기한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권경원(감바)은 유일하게 명단서 빠졌다.
8시 정각 시작이 예정됐던 경기지만 콜롬비아 선수단이 울산 시내 교통 문제로 인해서 늦게 도착하면서 22여분 가량 지연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치고 나섰다.
몰아치던 한국은 전반 11분 콜롬비아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 챈 손흥민이 빈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슈팅을 날리면서 선제골과 클린스만호의 1호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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