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7, 나폴리)가 있기에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대표팀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주장’ 손흥민(31, 토트넘)과 ‘괴물수비수’ 김민재(27, 나폴리), ‘천재’ 이강인(22, 마요르카)까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벌써부터 입장권 전석이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대표팀의 틀을 유지하겠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서서히 나의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 선언했다. 공수의 핵심 손흥민과 김민재가 건재한 한국은 월드컵 못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콜롬비아 감독도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를 경계했다. 네스토 로렌조 감독은 “한국의 좋은 선수들을 다 안다. 미드필드뿐만 아니라 공격수, 수비수 등 모든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 수비에서 나폴리 KIM(김민재)도 알고 있다. 왼쪽 측면에 SON(손흥민)도 안다. 우리도 잘 대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김민재는 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은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까지 8강에 진출해 ‘더블’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민재는 오랜만에 안방에서 팬들을 만난다.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성장한 그가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세계적인 선수를 어떻게 상대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