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 클린스만 영향력 이정도... 백승호 "과거 구단서 연락 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24 09: 14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님이 한국으로 오자) 다름슈타트 구단 직원 분이 전화를 주셨다.”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속 ‘모셔다 드릴게요. 강제소집’ 코너를 통해 백승호(26, 전북현대)가 과거 몸담았던 독일 구단으로부터 전화 한 통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중원 자원’ 백승호는 지난달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과 앞으로 함께한다.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1차 과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캡처.

전직 축구선수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전설 공격수’다.
그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슈투트가르트, 인테르 밀란,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뛰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A매치 108경기를 소화, 47골을 넣었다. 특히 1990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3골을 넣으며 당시 서독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4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던 독일 대표팀은 클린스만 체제 속 2006독일 월드컵 3위에 올랐다.
즉, 독일 축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것.
독일 내 클린스만 감독의 존재감은 여전한 듯싶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백승호가 새둥지를 틀었던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 구단 직원이 최근 백승호에게 연락을 취할 정도.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이날 영상에 따르면 백승호는 일일MC 파비앙으로부터 ‘클린스만 새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답으로 백승호는 ‘신기한 전화 한 통’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제가 독일에 있을 때 뛰었던 다름슈타트의 구단 직원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긴 얘기는 안 하고 ‘(클린스만 감독님은) 좋으신 분이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다른 이야기는 아직 없었다”고 전했다. 신기하고도 반가운 전화였단 뉘앙스가 풍겼다.
백승호는 2021년 3월 전북현대로 이적, 국내무대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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