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킬리안 음바페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나서는 첫 경기인 네덜란드와 2024 유로 예선 경기 인터뷰서 앙투완 그리즈만과 소감에 대해 밝혔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은퇴한 휴고 요리스 차기 주장으로 음바페를 택했다. 이는 프랑스 대표팀의 베테랑은 그리즈만 대신 상대적 신예인 음바페를 택한 것이라 큰 관심을 모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리즈만이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되지 않았기에 슬퍼하면서 대표팀 은퇴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단 프랑스 국내에서 음바페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전임 주장 요리스에 올리비에 지루 등이 음바페를 지지했다. 이브라힘 코나테는 "라커룸의 모든 선수가 음바페의 주장 임명을 환영한다"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음바페는 "주장은 내가 라커룸에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말하게 한다. 최선을 다해서 감독 지시대로 싸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즈만과 관계에 대해 음바페는 "내가 주장에 임명된 이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그는 실망스럽다면서도 이해한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나도 같은 상황이면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리즈만은 데샹 감독의 가장 중요한 선수다. 나와 그는 동료다. 그가 대표팀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말해도 된다. 그게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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