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경질만 생각중".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토트넘으로부터 보상을 받기 위해 빨리 경질 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불안했던 토트넘을 이끌고 4위까지 끌어 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일궈냈던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규리그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서 탈락한 상황.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도 4위 자리가 확실하지 않다.
설상가상 콘테 감독은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마친 뒤 "토트넘은 20년 동안 아무 것(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잘못은 구단에만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 팀을 거쳐 갔던 감독들한테 있는 것인가"고 선수들과 보드진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결국 경질이 눈앞에 다가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과 면담을 가졌고 A매치 기간 이내에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콘테 감독은 보상만 행각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항상 정직하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참아야 할 일이 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전 무승부 이후 뱉은 발언에 대해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의 발언으로 크게 두 가지 의견이 나뉘었다. 토트넘의 현재 심각한 상황을 그대로 전했다는 주장과 아무리 문제가 있더고 감독으로서 팀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