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통산 11번째 챔프전 우승…김단비 챔프전 MVP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23 21: 24

아산 우리은행이 5년 만에 다시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섰다.  
우리은행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부산 BNK썸을 64-57로 제압했다. 챔피언결정전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 5연승 무패로 5년 만에 챔프전 우승에 복귀했다. 구단 통산 11번째 챔프전 우승이다.
시리즈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결과 75표 중 63표를 얻어 챔프전 MVP에 등극했다. 비시즌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는 WKBL 최정상에 다시 한 번 올라섰다.

1쿼터부터 18-9로 기선을 잡은 우리은행은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챔프전 우승까지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까지 5연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최고참 김정은이 3차전 18점으로 최다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차세대 에이스 박지현은 1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MVP 김단비는 1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돋보였다. 최이샘까지 11점을 보탰다.
창단 첫 챔프전에 오른 BNK는 발목부상을 당한 김한별이 출전을 강행했지만 4점으로 부진했다. 이소희(16점)와 진안(1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어린 선수가 주축이 된 BNK는 창단 첫 챔프전 진출로 미래를 기약했다. 여성으로 첫 챔프전에 진출한 박정은 감독은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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