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드’ 김태민이 버티고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자칫 벼랑 끝으로 몰릴 뻔 했던 한화생명이 5000 골드의 열세를 뒤집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단 한 세트 승리만을 남겨뒀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플러스 기아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세트서 본진이 위협 당하는 불리함 속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받아치면서 짜릿한 역전극에 성공,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초반 흐름은 디플러스가 완전히 움켜쥐고 협곡을 흔들었다. 라인전 단계부터 오브젝트 운영까지 주도권을 틀어쥔 디플러스는 첫 번째 바론 버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수세에 몰린 한화생명은 상대의 실수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데프트’ 김혁규가 두 번 연속 쓰러지자, 협곡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렵게 기회를 만든 한화생명은 두 번째 내셔남작을 대치전 상황에서 가져가면서 조금 더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ㄹ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슈퍼플레이로 디플러스 기아를 다운시키면서 3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