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가 수난을 겪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바이에른 뮌헨 전설 필립 람(40)으로부터 '무력하고 절망적'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한 뒤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PSG는 뮌헨을 만나 1, 2차전 합산 점수 0-3으로 패하며 무기력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도 두 경기 모두 침묵하며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람은 독설을 쏟아냈다. 그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메시는 뮌헨전에서도 특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라면서도 "하지만 그의 기술은 목적도 목표도, 방향도 없이 쓰일 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람은 "PSG 선수들은 함께 득점하는 방법과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메시는 무력하고 절망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꼽히는 음바페도 쓴소리를 피해 가지 못했다. 람은 "음바페는 뮌헨전에서 공이 자기 발밑에 오기만을 기다렸다. 나는 그가 PSG에서 어떻게 커리어를 꽃피울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PSG는 지난 20일 렌을 상대로도 0-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함께 선발로 나선 메시와 음바페 모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심지어 메시는 경기 내내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수모까지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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