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가 고양 캐롯점퍼스를 꺾었다.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캐롯을 88-73으로 제압했다.
3위 SK(33승 18패)는 2위 창원 LG(33승 17패)와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줄였다. 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건너뛰고 4강 PO로 직행할 수 있다.
5위 캐롯(26승 25패)은 3연패에 빠졌다.
SK에서 자밀 워니가 25득점, 김선형이 13득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캐롯에선 조나단 알렛지와 이정현이 각각 25득점, 23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2쿼터를 39-37, 딱 2점 차 앞선 채 마친 SK는 3쿼터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한때 44-4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더니 최부경의 골밑 득점 성공으로 SK는 50-46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간격은 더 벌어졌다. SK는 캐롯을 55점으로 묶어놓고 68점을 찍은 뒤 3쿼터를 마무리지었다.
4쿼터에서 반전은 없었다. 18점 이상으로 달아나기까지 했던 캐롯은 여유를 유지하며 15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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