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에 이유 있었다' 전성현, 달팽이관 손상... 당분간 휴식

남자프로농구 전성현(32, 고양 캐롯 점퍼스)이 달팽이관 손상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캐롯 관계자는 22일 “전성현이 몸에 이상을 느껴 어제 검사를 받아봤는데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동안 참고 경기에 나섰는데, 달팽이관에 문제가 생기면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될 만큼 전성현은 강력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50경기에 출전해 평균 17.6점, 3점슛 3.4개, 1.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시즌 막판 다소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었는데,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긴 것이 크게 작용한 듯 보인다.

5위를 달리고 있는 캐롯은 ‘KBL 가입금 미납’ 변수가 있으나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전성현이 무리해서 경기를 뛸 상황은 아닌 것.

캐롯 관계자는 “남은 정규리그 4경기 모두 쉬거나 혹은 마지막 1경기 정도 전성현이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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