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55, 오스트리아)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마주한 소감을 밝혔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첫인상이 정말 최고였다. 서울에서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그는 지난 16일 한국 땅을 밟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 독일)을 보좌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같은 날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이탈리아),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이상 61, 독일)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클린스만 사단’이 완전체를 이뤘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소문난 클린스만 감독의 오른팔이다. 2011년~2016년까지 클린스만이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역임했는데 이때 그를 도운 수석코치가 바로 헤어초크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의 16강 진출을 합작했다.
이 둘은 7년 만에 한국대표팀을 통해 다시 손을 잡은 가운데, 20일 NFC에서 선수단과 첫인사를 나눴다.
한국대표팀은 다가오는 24일 콜롬비아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후 8시 3월 A매치 1차전을 치른다. 2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8시)으로 장소를 옮겨 우루과이와 2차전을 갖는다.
20일부터 본격적인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선수단 및 코치진과의 공식 대면 자리가 인상 깊었는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고였다”며 당시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19일엔 한국에 도착한 느낌을 전한 바 있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파주에 위치한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청룡규장 내 세워진 대한축구협회 광고 간판 앞에 앉아 환한 미소를 보이며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한 서울 건물이 담긴 사진과 '웰컴 투 서울(Welcome to Seoul, 서울에 온 것을 환영한다)'이란 멘트를 곁들이며 한국에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커리어’ 시작을 알리고 이후 본격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틈틈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 헤어초크 수석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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