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통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공개됐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 주식회사(대표이사 정진구, 강성근)는 2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그레나디어의 첫 번째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는 영국의 자동차 회사이고, 이 회사에서 만드는 정통 오프로더의 이름이 그레나디어(Grenadier)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 그룹의 계열사로 2017년부터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이네오스 그룹 짐 래트클리프(Sir Jim Ratcliffe)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그레나디어는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실용성을 갖춘 4X4 차량을 목표로 탄생했다.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산업의 선도적인 제조업체인 이네오스 그룹은 전 세계 39개 사업장에서 2만 5,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9개국에 183개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국의 강인한 기백과 디자인을 독일의 철두철미한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켰으며,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검증된 엔진과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을 갖추고 있다. 구매자는 그레나디어의 다양한 옵션과 액세서리들을 손쉽게 선택하고 구성해 나만의 차를 완성할 수 있다.
이번 공개 행사를 위해 방한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아태지역 총괄 사장 저스틴 호크바(Justin Hocevar)는 “한국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을 갖고 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편안함, 안전성, 실용성 등에서 한국 고객들에게 부응할 수 있는 정통 오프로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레나디어의 디자인은 실용성이 핵심이다.
박스형 외관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오프로드 성능 향상을 위해 바퀴를 섀시 모서리에 배치하고 차체의 오버행을 최소화했다. 기능에 따른 형태와 능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단도직입적으로 디자인했다.
내부 또한 기능적이고 직관적이다. 아날로그식의 센트럴 컨트롤 시스템과 항공기 스타일의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이 인상적이고, 기능이 한눈에 보이는 버튼과 다이얼이 배치됐다.
엔진은 BMW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를 얹었는데, 국내 시장에는 B57 디젤 엔진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높은 신뢰도의 변속기 업체인 ZF의 8단 자동 변속기를 연결했다.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이사는 “국내 아웃도어 및 레저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통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반면 실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그레나디어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서 차봇모터스는 그레나디어의 완벽한 사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울 성수동에 건설 중인 전시장에서도 곧 그레나디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레나디어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일반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레나디어의 국내 정식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한국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는 차봇 모빌리티㈜(대표이사 강성근)의 자회사로, 혁신적인 판매 방식으로 차량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2021년 4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단절되고 파편화된 자동차 관련 프로세스를 데이터 기반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연결해 차봇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