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25명의 완전체로 훈련에 나섰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서 20일, 21일 훈련에 이어 3일차 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에는 21일 합류한 김민재,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도 함께했다.
훈련 3일차에 돌입한 대표팀은 오전 10시 30분 부터 훈련장에 나타났다. 둥글게 모여 미팅을 마친 대표팀은 간단하게 몸을 푼 뒤 곧바로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막바지에는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조규성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슈팅 훈련에 임했다. 훈련이 종료된 뒤에도 이강인과 김민재는 훈련장에 남아 공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눴다.
훈련 시작 전 눈에 띄는 차이점은 훈련장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다는 점이다. 경기장은 총 26칸으로 구분돼 있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전술 훈련이 마무리된 후 나뉘어진 구역에 관해 취재진이 질문하자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지역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구역을 나눴다. 5칸으로 구분된 구역도 있고 3칸 짜리도 있다"라며 "파울루 벤투 감독 때부터 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약간의 오차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잘 활용해 훈련을 마쳤지만, 원했던 사이즈는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23일) 있을 기자회견에서 감독님께서 자세히 설명하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훈련에 앞서 황인범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캐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감독의 주문을 빠르게 이행하겠다고 말했으며 나상호는 "감독님께서 공격 축구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집중하면서 (득점) 마무리하는 장면을 잘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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