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소속팀 동료' 하메스와 맞대결..."팀 동료들은 한국 승리 점쳤다" [오!쎈 파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22 12: 30

"대표팀 동료들에게 하메스의 특징을 하나하나 말해줄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서 20일, 21일 훈련에 이어 3일차 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에는 21일 합류한 김민재,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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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은 유럽 생활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19년 벤쿠버 화이트 캡스에 입단한 황인범은 이후 루빈 카잔을 거쳐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이다.
황인범은 "현재는 그리스 리그, 전엔 러시아 리그, 미국 MLS도 경험했다. 어느 한 리그, 나라에서 플레이하면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적으로도 그렇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데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인간으로서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황인범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22 /sunday@osen.co.kr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관해서도 말했다. 하메스는 콜롬비아 대표팀 주축 멤버로 오는 24일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붙는다. 하메스는 22일 오전 한국에 입국했다.
하메스는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한 침투 패스, 크로스에 능하며 직접 공간을 향해 침투하는 능력, 득점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황인범은 "한국과 콜롬비아 경기 결정 뒤 하메스가 여기저기 이야기했다"라며 "동료들에게 한국에서 황인범과 경기한다고 했다. 많은 동료 선수들이 한국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알기로 하메스는 과거 두 번 정도 한국에 와서 경기했다. 하메스는 그때마다 한국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90분 내내 뛰었다는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상대 팀으로 만나는 만큼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대표팀 동료들에게 하메스의 특징을 하나하나 말해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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