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놀라움은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고 있는 김민재(27, 나폴리)다."
'나폴리 전설' 프란체스코 몬테르비노(45)가 후배 김민재(27, 나폴리)를 침이 마르도록 극찬했다.
이탈리아 '풋볼 뉴스24'는 21일(한국시간) "몬테르비노는 뛰어난 김민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업적을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몬테르비노는 과거 나폴리 주장까지 맡았던 구단 레전드다. 그는 나폴리가 파산하며 세리에 C로 강등당했을 때도 팀을 버리지 않고 세리에 A 복귀에 힘을 보탰다. 현재 그는 세리에 D 카사라노 칼초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활약 중이다.
몬테르비노는 풋볼 뉴스24와 인터뷰 도중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와 빅터 오시멘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울지 묻는 말에 "여기에 가장 중요한 선수인 김민재를 추가하고 싶다. 그는 정말 놀랍다"라고 답했다.
이어 몬테르비노는 "진정한 놀라움은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고 있는 김민재다. 지난주 스팔레티 감독은 그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센터백이라고 말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매주 그를 지켜보며 느낀 점은 그는 괴물 같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분명 김민재는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그러나 진정한 놀라움의 상징은 바로 그다. 김민재와 오시멘, 흐비차 세 명 모두 지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시즌이 끝나면 셋 중 하나는 분명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민재는 이미 숱한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그는 최근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구단이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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