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지' 박지성(42)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영국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간)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이끄는 다음 시즌을 벌써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리그컵(EFL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6년 만에 무관을 끊어냈고, 리그도 3위로 순항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으며, FA컵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지만, 박지성은 이미 2023-2024시즌 더 빛나는 맨유를 상상하고 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부터 훌륭하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는 해냈다"라면서 "팀으로서 우여곡절이 있기도 하지만,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박지성은 "팬들은 그가 맨유에 다시 영광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믿는다. 나도 텐 하흐 감독의 방식에 감명받았다. 벌써 다음 시즌이 너무나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래시포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해 27골 9도움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후배의 맹활약을 지켜본 박지성은 "월드컵이 끝난 후, 누군가가 래시포드를 폭발시키는 버튼을 누른 것 같다"라며 "모두가 그의 잠재력이 이처럼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는 점차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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