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이 위약금으로 64억 원을 받는다.
데일리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 구단에 의해 경질되면 400만 파운드(64억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400만 파운드는 코칭 스태프를 제외한 콘테 감독이 보전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했다. 계약은 이번 여름 만료된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올 시즌 토트넘은 4위에 올라있지만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AC밀란(이탈리아)에 밀려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설상가상 콘테 감독은 강력하게 선수단을 비판했다.
지난 19일 콘테 감독은 사우스햄튼과 3-3으로 비긴 뒤 "우리는 팀이 아니었다. 11명이 그라운드에 뛰었지만,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였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선수들을 비판했다.
또 "토트넘은 20년간 우승하지 못했다. 이것이 구단의 잘못인가. 아니면 이곳을 거친 감독들의 문제인가"라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려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늘 본 건 용납할 수 없다. 팬들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콘테 감독은 이미 이탈리아로 향했다. 저가항공을 타고 이탈리아에 방문했다. 물론 당분간 팀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다수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