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빅터 오시멘(25)·흐비차 크바라첼리아(22, 이상 나폴리)보다 더 인상적."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이 앰 네이플스'에 따르면 'DAZN' 소속 해설가 에두아르도 테스토니는 나폴리 경기를 지켜본 뒤 김민재를 극찬했다.
나폴리는 지난 19일 토리노를 4-0으로 제압하며 세리에 A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제 2위 라치오와 승점 차는 19점에 달한다. 빠르면 4월달 내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를 중계한 테스토니는 김민재를 콕 집어 칭찬했다. 그는 멀티골을 터트린 오시멘과 1골 1도움을 기록한 흐비차보다 김민재를 높게 평가했다.
테스토니는 라디오 '푼토 누오보'에 출연해 "나폴리는 공격수들과 함께 수비를 펼친다. 그리고 그들을 통과하면 김민재 같은 수비수가 버티고 있다. 경기를 봤을 때 그는 오시멘, 흐비차보다 더 인상 깊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김민재는 엄청난 힘과 스피드를 갖고 있고, 상대를 튕겨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다. 나폴리는 완벽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치아노 스팔레티(64) 나폴리 감독 역시 김민재를 자신의 '인생 수비수'로 꼽았다. 그는 토리노전 승리 후 "내 인생과 감독 커리어 내내 김민재처럼 테크닉 좋고 잘하는 수비수는 거의 보지 못했다"라며 "정말 놀라운 선수다. 특히 항상 공격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 전 경기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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