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이어 ‘발로란트’의 여성부 대회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 챔피언십 2023(이하 게임 체인저 챔피언십 2023)’이 올해 말 개최를 앞두고 있다. ‘게임 체인저 챔피언십 2023’은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에 대해 몇몇 선수들은 “경기장 규모가 너무 작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체인저 챔피언십 2023’의 개최지를 발표했다. ‘게임 체인저’는 ‘발로란트’를 즐기는 여성 플레이어들이 팀을 꾸려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지난해에는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열렸으며, 유럽 전통의 강호 G2의 여성부 팀 ‘G2 고즌’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이번 ‘게임 체인저 챔피언십 2023’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브라질의 LOL 리그인 ‘CBLOL’이 펼쳐지고 있는 리그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게임 체인저’가 더욱 많은 여성들이 국제 리그에 경쟁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의 기대감과는 달리 현직 선수들은 이번 개최지 선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골자는 ‘경기장 규모’다.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스튜디오는 최대 좌석이 150석에 불과하다. 지난해 대회 LEC 스튜디오(174석)도 적다고 평가 받았는데, 더욱 부족하다. 남성부 대회가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서 열리는 것에 반해 상당히 미미한 편이다.
지난해 C9 화이트 소속으로 활동했던 버전1 주장 ‘멜’ 멜라니 카포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장 규모는 토너먼트를 위한 크기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멜라니 카포네 외에도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G2 고즌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게임 체인저’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번 ‘게임 체인저 챔피언십 2023’의 개최 장소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