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 공격수 윤주태를 영입했다.
2011년 독일 FSV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한 윤주태는 2013년 SV 잔트하우젠 임대를 거쳐 2014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군 복무를 위해 상주상무에서 뛰었던 두 시즌을 제외하면 총 여섯 시즌 동안 FC서울에서 활약했고,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94경기 20골-5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1시즌 경남FC로 이적한 윤주태는 첫 시즌에 14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넣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해 부상의 여파로 인해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주태는 골 결정력이 좋고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나며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이 장점이다. 화려한 개인기와 과감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공격수로 지난 경기에서 검증된 김범수, 정재민 등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만 잘 맞춘다면 안산의 득점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윤주태는 “작년에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라운드로 복귀를 꿈꾸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는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윤주태는 등번호 24번을 달고 안산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산 제공.